[헤럴드신문] 중앙동은 서귀포의 원도심! 여러 금융기관들이 밀집해 있고, 매일올레시장으로 대표되는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중앙동. 도심지역에 위치한 우리 지역에서는 다른 곳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체육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일까 지역별 흡연율, 음주율, 비만율 등 각종 건강지표를 분석했을 때 중앙동은 상위권에 언급이 된다. 물론 상권지역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는 하나, 마음이 아픈 현실이다. 지역주민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건강에 대한 인식과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나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 중앙동은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운동여건을 개선하고자 서귀중앙초등학교 내 운동장에 설치하였던 7개의 노후된 운동기구를 2024년 1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교체 하여 학생 및 인근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또한, 세대가 함께 지역의 역사를 돌아보며 교감을 쌓으며 동네를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2020년 발굴된 “중앙동 보물시계”의 내용을 근간으로 중앙동의 근•현대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장소들을 한데 모아 지역주민들이 정겹게 산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자 한다.

비록 한정된 자원과 환경에서 시작된 노력이지만, 이러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지역주민들의 열의와 합쳐져 건강한 동네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건강한 중앙동 만들기 프로젝트, 앞으로 시작되는 우리 동의 많은 일들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