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라북도는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주간(42주~46주), 환자 발생이 29명에서 57명으로 약 2배 정도 증가해, 본격적인 노로바이러스 활동 시기(11월~4월)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아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중 하나로 감염력이 매우 강하며 12~48시간 내 복통,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을 일으킨다.

증상에 따라 대증적 치료를 시행하며, 보통 1~3일이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드물게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와 환자의 접촉을 통한 전파 또는 구토물이나 분변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동안 생존이 가능해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이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특히 영유아의 경우 면연력이 낮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