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고흥군(공영민 군수)은 지난 7일(목) 오후 5시에 고흥문화예술회관에서 상연된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소외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무료로 상연됐다.

이날 연극‘사랑해요, 당신’은 베테랑 탤런트 장용과 오미연의 열연으로 펼쳐졌으며, 평범한 일상 속 사랑을 잊고 살아가던 부부에게 치매라는 불청객이 찾아오자 진솔한 대화로 가족의 공감을 이끈다는 내용이다.

노인이 된 남편은 아픈 허리를 견뎌내며 아내를 간호하고, 아내는 치매(알츠하이머)가 발병하여 아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 가운데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많은 관객이 눈물을 훔쳤다.

이번 공연은 500여석의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군민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삭막해져 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소중함을 상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공연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