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시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는 광산구청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인 주민폭력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성교육 특별 프로그램 ‘허락의 신호등’을 11월 4일(토) 오전 10시~12시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 체험관에서 진행하였다.

최근 친밀감이 있는 관계에서의 경계 침범 사례로 인한 문의가 증가하고, 관계의 폭과 깊이가 다양해지며 사회성이 발달하는 시기인 유아기인 아동(6세~9세)을 대상으로 양육자와 함께 일상생활 속 경계를 이해하고 이를 존중하기 위한 동의 구하기 연습을 진행하였다.

총 3회기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1회기 워크북을 통해 다양한 경계(물리적 경계, 보이지 않는 경계) 알아보는 활동, 2회기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고, 나의 감정 표현하기, 3회기는 양육자 대상으로는 일상생활 속 경계 침범이 아닌 경계 존중을 위한 지도 방법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자녀들은 관계 소통 보드게임을 진행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양육자들께서는 ‘가족과 같이 성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교육의 효과가 더 컸다.’ ‘가족이라서 하는 스킨십에 대해 서로 허락을 구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경계의 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신혜연 센터장)는 이번 프로그램을 마치며 개인 간 경계를 존중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건강한 문화가 확산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건강한 성문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