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OK 좋아! 연예인 봉사단이 사랑의 짜장차와 함께 안양 평촌역 광장에서 사랑의 짜장 나눔봉사에 나섰다.

화면에서 만나던 가수와 배우들이 그릇을 닦고 면발을 삶으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에선 서로 정담을 나누는 사뭇 친근함이 묻어난다.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의 손길이 분주해지면서 팬들과 어르신들게 따뜻한 미소와 마음을 전했다.

이날 짜장 나눔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연예인들의 공연을 흥겹게 즐기면서 가을날의 정취와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이웃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로 흡족해했다.

2018년까지 세계기부지수 60위권을 유지하던 우리나라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부문화가 급속히 움츠러들면서 2021년 세계기부지수 110위라는 최하위를 기록한 수치에 충격을 받고 지난 6월 오케이 좋아! 연예인봉사단을 창단한 신창석 (KBS PD)는 참 행복은 이런 것이다라는 것들을 알려주려고 했다고 한다.

지난 6월에 창단한 짜장 나눔은 월 2회 전국의 어르신을 위한 맛있는 나눔과 행복한 공연이 함께하는 슬로건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호 신인가수

신 감독의 봉사단 창단이 알려지면서 “서로를 도와주지 않는 각자도생 그리고 천민자본주의 사회가 되어가는 현실에서 사랑을 많이 받는 우리 연예인들이 앞장서서 정을 되찾아주자는 의미로 봉사가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익준 배우는 “선배님들이 좋은 취지로 시작한 짜장 봉사를 묵묵히 같이 참여해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돕고 있는 것이 즐겁다.” 배도환 배우는 “ 직접 요리를 만들어 대접할 때 가슴 뿌듯함을 느끼고 간다.”고 소신을 밝혔다.

안양예술고등학교 출신 이수호 신인가수는 OK 좋아! 연예인봉사단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노래로 흥을 돋구웠다.

바쁜 스케줄에도 시간을 내어 묵묵히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는 ‘OK좋아연예인봉사단’의 모습에는 뿌듯함이 어려있고 여운을 남긴 안양 평촌역 광장에서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짜장 나눔 행사’가 11월 둘째주 경기도 화성으로 이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