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에 등록된 친환경자동차가 1만 3천대를 돌파했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시에 등록된 차량은 총 110,308대이며, 이 중 친환경차(전기·하이브리드·수소)가 13,123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11.9%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 전기차 9,241대 △ 하이브리드차 3,877대 △ 수소차 5대다. 연료별 차량 비중은 경유 차량이 43.5%로 가장 높으며 △ 휘발유 37.2% △ 전기차 8.4% △ 엘피지 7.2% △하이브리드 3.5%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말 378대에 불과했던 친환경차는 10년 사이 34배나 늘어났고, 전체 차량 대비 비중은 0.5%에서 11.9%로 24배가량 증가했다. 전기차는 88대에서 105배가량, 하이브리드차는 290대에서 13배 이상 증가했고. 수소차의 경우에는 작년 처음 등록되기 시작하여 현재 5대가 등록돼 있다.

한편, 전기차의 경우 올해 처음 LPG 차량 등록대수를 추월하였으며, 경유차 비중은 2016년 51.3%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3.5%까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의 정책적 효과와 고유가 등의 사회적 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맞춤형 자동차 통계자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