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시는 지난 10월 6일 절물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주변에 스마트 원격제어가 가능한 산불 소화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절물자연휴양림 내 수목은 대부분 수령이 50년 이상의 삼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화재 발생 시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산불과 건물 화재로부터 탐방객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 소화시설을 설치했다.

1억 3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40톤의 지상저수조 1개, 소방엔진펌프와 옥외 소화배관 등 설치를 완료했고, 관리사무실 내 컴퓨터 원격 조정으로 화재 발생 시 반경 40m까지 분사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송덕홍 절물생태관리소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산불조심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산불 소화시설을 설치로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