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도와 (사)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변덕승/도 관광국장 겸직)는 기획 전시회 “제 2회 도민과 함께하는 전시회, 카프어 제주”를 오는 10월 7일 피커스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제주컨벤션뷰로는 전시회 제주 개최지원 및 기획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제주의 전시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카프어 제주’는 작년 처음 기획·개최하여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전시회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지구촌 전체가 삶의 방식과 전 산업 분야에서 저탄소, 친환경으로의 일대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음에 따라 마이스 분야에서도 그린 마이스를 육성해 나가고자 “도민과 함께하는 전시회, 카프어 제주”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카프어란 ‘카본 프리 어렵지 않아요’의 줄임말로 카푸어(돈이 없지만 고급차를 타며 미래보다는 현재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처럼 현재의 편리함을 위하여 플라스틱, 일회용품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미래 환경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위해’로, 이제는 직접적으로 와닿는 지구의 위해(危害)이지만, 지구를 위해(爲하다) 이미 노력하는 사람 및 기업을 소개하고, 우리(we해)가 직접 실천하는 자리가 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 시대에 당면한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을 주제로 ▲전시 부스 운영 ▲초청 강연 ▲토크 콘서트 ▲공유마켓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전시부스는 친환경제품, 비건 식품, 친환경 농상물, 환경단체 등 30개팀 이상이 참여하며

연예계 대표적인 ‘환경 실천가’로 유명한 ‘에코지니’ 배우 박진희의 초청 강연과 세계가전전시회(CES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너보틀’ 대표 오세일 등 전문가 5명이 참여한 토크 콘서트도 진행한다.

또한, 입지 않고 옷장 속에 방치된 의류를 공유하는 ‘공유 옷장’과 한 번 읽고 책장에 고스란히 꽂혀 있는 책을 공유하는 ‘공유 책장’도 함께 진행한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그린 전시회로 판매 부스에서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전시회를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참관객들은 텀블러, 종이봉투, 개인 가방 등을 지참해야한다.

변덕승 (사)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은 “‘제 2회 도민과 함께하는 전시회, 카프어 제주’가 코로나 19이후 침체된 제주 전시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우리 모두의 의지를 모으고 친환경 실천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