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는 구시가지 가로수로 인한 빛가림으로 어두은 도로 개선을 위하여 가로등 시설을 정비하였다.

서귀포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가로수 빛가림 현상이 심한 중앙로(중앙로터리~한진주유소) 1.2km 구간에 사업비 3억3천만원을 투입하여, 가로등 불빛이 가로수에 가려지는 공간을 밝히기 위하여 기존 등주에 보조등과 보행등 75개소를 설치하고, 보조등주 37개소를 추가 설치하였다.

서귀포시는 이번 가로수 빛가림 구간 가로등 개선사업의 효과를 분석하여 중산간동로, 서문로, 중정로 등 가로수 빛가림으로 인한 어두운 도심지 도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사업비 12억3천만원을 투입하여 태평로(서귀여고~여의물정류소), 호근서호로(미래빌~엔알파라디빌), 색달중앙로(SK주유소~다올하우징) 등 920m 구간에 가로등 40개소를 설치하였고, 주민들의 설치 요청이 들어온 주택가 골목길 등 여러 곳곳에 보안등 212개소와 보행등 121개소를 설치 완료하였으며,중산간동로(제남보육원 입구~호근천) 760m 구간에 가로등 49개소를 설치 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로등 및 보안등 시설 사업을 추진하여 야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밤거리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