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정양석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지난 6일 전라남도교육청을 방문해 김대중 교육감과 당면 교육 현안에 대해 협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는 전남학생교육수당 등 전남교육 당면현안을 포함해 장흥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 등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공감대를 마련했다.

김대중 교육감과 박형대 의원은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추진 상황 △ 장흥지역 학생 문화시설 확충 △ 장흥고 통합관사 건립 △영양교사·영양사 전보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형대 의원은 “지난 7월 ‘학생교육수당 지급 조례’가 도의회를 통과했지만 최근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신설 재협의 통보에 따라 사업 추진이 공전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정부가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훼손하고 있어 학생교육수당이 시행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장흥교육 현안으로 학생문화시설 건립과 장흥고 관사 마련 및 기숙사 리모델링을 협의했다. 박 의원은 “장흥에는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학생 문화시설 건립을 제안했다.

이에, 김대중 교육감은 사업 제안에 공감하며 사업 추진을 약속했고, 이후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장흥군이 부지를 제공하면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청에서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영양교사의 초등과 중등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석식을 제공하는 학교의 영양사 시간외수당을 학부모 부담이 아닌 교육청 지급으로 전환하는 것에 있어서도 적극적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박형대 의원은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진보당 의원으로 당선되어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관련기관 및 단체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전남 미래교육에 발판 마련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