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윤점미)는 8월 28일과 29일 금연실패를 반복하거나 혼자 도전하기 어려운 금연 결심자들 대상으로 약천사 및 지역 내 공방과 연계, 금연성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슬기로운 금연생활 노담쓰담”을 운영하였다.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서귀포시 서부지역의 현재흡연율은 20.4%로 전년 23.1% 대비 2.7%p 감소하였으며 제주도 21.9%보다 낮지만 전국중앙값 19.3%보다 높은 실정이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 18명을 대상으로 <1기 템플스테이 연계 금연 의지 다지기>, <2기 집단 심리상담과 공방체험 통한 금연 스트레스 치유>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108염주․단주 만들기 ▲사물체험(법고․범종 등) 통한 마음비우기 ▲스님과의 차담 ▲미술치료 활용한 스트레스 치유 ▲금연시도의 어려움과 금단 증상시 취했던 행동요법 사례 발표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월 1회 개별상담 등 추후관리를 진행하여 지속해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 중 한 명은“금연성공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참가해보니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있고, 나의 금연 성공을 위해 누군가 도와준다는 느낌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부보건소는 흡연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운영, 생활터별 흡연예방 교육 실시 등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사회 흡연율 감소와 주민 건강증진에 적극 힘을 쏟고 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처음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하여 금연 시도자들의 자조모임 활성화 및 흡연자들의 금연성공 유도를 위한 다양한 금연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