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남 복싱선수단이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남복싱협회(회장직무대행 박규관)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전남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참가한 전남 선수단이 금4·은8·동4 등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금메달은 ‘복싱메카’ 화순군 출신들이 휩쓸었다.
장동영(전남기술과학고 3년)은 남고부 –92kg급에 출전해 신율(인천체육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이현호(충주공업고)를 압도하며 레프리 스톱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민성(화순군체육회)은 남일부 60kg급에 출전 최도현(인천광역시청)과 박승민(광주시청)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김원호(영주시청)에 5:0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서동근, 김중원(이상 한국체육대)는 각각 –57kg급과 –86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복싱 꿈나무들의 활약도 빛났다.
중등부에서는 임유빈(전남체중 3년, –52kg급), 차태영(전남체중 2년, -54kg급), 추도윤(화순중 2년, -81kg급)에서 은메달, 이수현(전남체중 2년, -63kg급)은 동메달을

고등부에서는 전남기술과학고 최준원(1년)과 김성민(2년)이 –51kg급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창록(전남체고 3년, -54kg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학부에서도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임형욱(한국체육대 2년)이 남대부 –80kg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일반부에서는 박수인(화순군청)과 박건(화순군체육회), 김종진(목포시청)이 각각 남일부 –67kg급과 –71kg급, -92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일부에서는 강예니칼네이로(화순군체육회)가 –60kg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규관 전남복싱협회 회장직무대행은 “우리 지역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전남선수단 다수가 메달을 휩쓸며 활약해 매우 뿌듯하다”며 “다가오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