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5월부터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을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개인의 심리적 문제 극복 및 사회적 역할 회복을 위해 문화예술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예술치유 운영단체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력으로 사업이 추진되는데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협력시설로서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심리치료 연구소)과 함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살 취약인구의 비율이 높은 임대아파트 입주자를 중심으로 참여자를 구성했고,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심리치료 연구소)이 20회기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맡았다.

1회차(1~10회기) 프로그램은 2명의 예술심리치료 전문가가 참여해 수성주공 1단지 아파트 경로당에서 17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음악과 미술 활동으로 참여자들의 우울감과 심리적 스트레스 경감에 도움을 줬다.

8월 17일부터는 상동 휴먼시아 아파트 프로그램실에서 40-60대의 중장년층 14명을 대상으로 2회차(11~20회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은 집단의 성격에 맞게 특화된 예술심리치유 기법을 제공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정읍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시민의 우울 및 자살사고를 경감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