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주시가 산업단지와 가까운 팔복동과 여의동 일대의 노후화된 하수관로를 정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박용자)는 팔복동과 여의동 일대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우수·오수 분리를 위한 분류식 하수도를 설치하고, 정화조를 폐쇄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팔복동과 여의동(팔복 3·4분구)일대에서 추진되는 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는 국비 296억 원 등 총사업비 494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총 36.9km 길이의 하수관로를 신설하거나 교체해 배수 불량지역을 개선키로 했다. 동시에 약 670여 가구의 정화조를 폐쇄하고 오수관로에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오는 9월부터 2025년 초까지 설계용역을 진행한 후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 역류 및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새만금 수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자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팔복동과 여의동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준비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변 환경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