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고창군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관내 직접 조리 시설 21기관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특화 프로그램인 ‘세균 ZERO! 안전 UP!’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 급식소의 자율 관리 능력 강화와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실시된다. 고창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내 영양사가 점검반을 구성하여 다양한 기기를 활용한 위생진단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핸드플레이트를 이용한 작업자 손 위생 검사 ▲간이세균 측정기(ATP)를 이용한 칼·도마와 배식 도구의 위생적 취급 여부 ▲자외선 소독기 정상 작동 여부 ▲냉장·냉동고 적정온도 준수 여부 ▲식중독 예방 교육 등이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급식소 현장에 맞는 개선책이 제시된다. 또 개인 위생부터 배식 단계까지 급식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위생 수칙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등 어린이 급식소의 위생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추진한다.

고창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취약 지점을 발견하고 개선책을 제시하여 어린이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