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시장 이종우)가 적절한 의료 이용 실태를 개선하고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내외의 의료급여기관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서귀포시는 4월부터 6월까지 서귀포의료원을 시작으로 도내외 의료기관 11개소에 방문하여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제도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장기입원 사례관리 등에 대해 홍보하고, 부적정한 입원을 방지하기위한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장기입원 사례관리는 동일질환으로 31일 이상 입원치료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중복처방, 약물 과다, 불필요한 입원 등 부적정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보이는 대상자를 선정해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하여 건강 회복과 성공적인 지역사회 복귀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병원 이용자들에게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원 후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귀포시와 의료급여기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서귀포시는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3월부터 도내 19개 의료급여기관에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124명에 대해 입원 적정성 여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개별 확인이 필요한 48명의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해 대면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의료급여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의료급여수급자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