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주시가 청년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사회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20일과 22일 이틀간 전주 에너지센터에서 사회주택 예비사업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주택 전문가 육성과 예비사업자 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전주시 사회주택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외부 전문가 6인이 강사로 초청돼 사회주택과 임대주택의 공급 사례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실무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주제별 아카데미 내용은 △청년이음하우스 사회주택 소개(김문영 SE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 본부장) △거주자 공동주택 자산가꾸기 구조와 내용(박종숙 함께주택협동조합 이사) △공동체 주택 소행주의 역사(류현수 자담건설 대표) △따뜻한 사회주택 기금(이제원 나눔과 미래 국장) △사회주택, 유니버셜디자인 하우스 사례(이범재 유니버셜하우징 이사장) △전세사기피해와 임대주택의 공적기능 강화(김수동 탄탄주택협동조합 이사장)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총 5차례에 걸친 사회주택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사회주택 운영사업자와 예비 운영사업자들의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전주형 사회주택 인적 네크워크 강화를 위한 전문가와 활동가를 꾸준히 양성할 계획이다.

정용욱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사회주택 예비사업자의 역량 향상과 일반 시민의 이해도가 높아져 전주형 사회주택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 사업자 발굴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은 시가 민간소유의 토지(건물)을 매입하거나 공공자산을 활용해 사회적경제주체(사업시행자)에게 장기 20년까지 임대하면, 사업시행자는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주거취약계층에게 시세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주택을 공급·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사회주택 81가구를 공급·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