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완주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지도사업 육성 거점센터로 선정되면서 전북 대표 모델로 육성될 예정이다.
14일 완주군은 농촌진흥청의 농촌지도사업 육성 거점센터로 완주군 농업기술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각 도별 1곳, 부산광역시를 포함해 최종 10개 시군 센터가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농촌지도사업 거점센터는 농촌진흥청-도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특화된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거점센터는 사업기획, 교육·컨설팅 등 공동 참여형 전략적 지도사업을 맡게 된다.
완주군은 ‘기후변화 대응 W-허브 혁신모델 구축’과 관련한 농촌지도 사업을 신청해 호평을 받았다.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은 농업의 출구전략으로 정책·기술·재원 연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 최근 10년간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완주가 거점센터로 적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농촌진흥청과 농생명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새로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역농업 발전 모델 구축이 가능한 점이 주목받았다. 그동안 완주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후변화 대응 대체작목 생산기반 확대 ▲스마트팜·내재해형 시설하우스 보급 ▲과학영농 기반 마련 등 기후변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농산물 안정생산 기술을 보급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완주군 기후변화 대응 작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후변화 극복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완주군은 기후변화 대응 혁신모델 구축 거점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은 농업분야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완주 미래 농업을 선도할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장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완주 농산물 안정생산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기상재해 예방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미래농업 발판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