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지구 이상기온 및 엘니뇨가 겹치면서 올여름 폭염과 폭우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내는 자연재난을 꼽으라면 무엇이 먼저 생각날까 아마도 태풍과 집중호우, 지진 등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폭염이 사망자 1위의 가장 무서운 ‘자연재난’이다.
질병 관리청‘ 온열 환자 감시 체계’에 의하여 파악된 작년 온열질환자는 1천 564명으로 직전년(1천 376명) 대비 13.7% 증가했다고 한다. 남성이 80.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현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0만 명당 6.4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올해도 때 이른 더위로 인해 질병 관리청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를 5월 5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해선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온열 질환 예방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물ㆍ그늘ㆍ휴식’ 3대 수칙 지키기이다.
공사장이나 논ㆍ밭, 비닐하우스 등 고온의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물을 충분히 챙기고 될 수 있는 대로 2인 1조로 움직인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그늘로 이동해 휴식하도록 한다. 운동과 과다한 땀 배출 등으로 인한 열경련, 열사병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소금물 섭취 등 대처요령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주변에 열사병ㆍ일사병 증상이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119에 신고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긴 후 옷을 느슨하게 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의식이 있다면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제공하고 의식이 없다면 그늘진 곳에서 119를 기다려야 한다.
폭염이 심각한 재난임을 인식하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현명한 대처로 우리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