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와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는,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통과 축하 기자회견 개최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우리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는 광주를 사랑하는 주요인사, 호남향우, 원로어르신, 정·재계 및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등 광주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발의하여 2019년 2월에 조직된 시민사회단체로 3만5천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년여 기간동안 정부기관과 정치권을 대상으로 정부기관 방문 및 촉구 결의대회와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성명서 발표 등을 해 왔다.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워크숍, 토론회, 청원, 간담회, 학술세미나, 홈피 운영, 건의문, 시민설명회, 서명운동, 범시민보고대회, 포럼, SNS 서포터즈를 운영 해왔으며, 대구·수원 민간단체와의 연합궐기대회 등을 개최하였고, 자치권 문제로 공무원이 수행할 수 없는 타 자치단체 및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민간조직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군 공항 이전을 위해 불철주야 활동해 왔다.

광주시는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2016년 하반기부터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을 본격 추진했으나, 관련 지자체 간 입장 차이로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단계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군공항특별법)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를 통과함에 따라 광주와 대구가 지역민 최대 숙원사업인 군 공항 이전사업이 날개를 달게 되었다.

20년 가까이 표류해 온 광주·전남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군 공항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최대 난제로 지적된 기부 대 양여 방식의 미비점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이전부지 수용성 제고를 위한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근거 마련과 종전부지에 대한 개발 지원도 가능하게 됨으로써 광주와 이전지역 모두의 발전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특별법 통과로 1964년 광주 군 공항이 현재 위치에 자리한 뒤 59년 만에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설계를 하고 25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탈 것이며,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 방안 등 특별법 후속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전남 지도자들이 미래를 위해 합리적인 통근 결단이 필요할 때다.

그동안 광주 군 공항은 급속한 도시화로 소음피해, 재산권 침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지역민의 요구가 높아졌다.

예비이전 후보지는 희망 지자체의 유치 의향서 제출,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 간 유치 의사 확인을 거쳐 선정된다. 이후 이전지역 지원계획이 확정되면 해당 지자체가 주민투표를 거쳐 공식 유치신청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하지만 예비이전 후보지 주민 찬반 갈등이 여전해 최종 후보지 선정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그러나 군 공항 이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국가 지원 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전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 광주시와 전남도, 지역 정치권 등 지역사회가 최선의 이전 방안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특히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사업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야만 보다 많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광주시와 전남도는 갈등과 다툼보다는 이전지역의 백년대계를 설계할 수 있는 생산적인 발전계획을 충실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이전지역에 대한 해당 구체적 지원대책이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이를 시행령으로 구체화 하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열린 자세로 생산적인 논의와 상생과 발전의 협력체계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영·호남 상생발전 공약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정부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임기내에 여타면제 예산을 확보하여 조기에 건설을 추진하라!

광주시와 대구시는 단체장을 중심으로 그간 동서화합과 낙후된 산악 지역의 교통망 개선의 필요성을 적극 호소했고, 시민들 모두 한뜻으로 촉구한 결과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계획을 국가정책에 반영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철도와 교통 인프라는 사업화 과정에서 수도권과 연결을 집중시키는 남북축을 중심으로만 걸설되어 왔다. 수도권 중심의 경제 구조는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약화시켜 왔고, 특히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구간은 10개 지역 낙후도가 매우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이다.

동서간 철도 건설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광주시와 대구시가 협력하여 “달빛내륙철도”로 명명하여 건의하였고 윤석열 정부도 양 지역 시민들의 뜻을 모아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대선 공약으로 약속한 새정부 국가균형발전 광주 7대 국책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달빛내륙철도의 건설은 광주와 대구를 비롯해 철도가 지나는 영·호남 10개 지자체와 직·간접 영향권 인구 970만명의 교류를 촉진하여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토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국토개발과 경제발전 과정에서 형성된 영·호남간 분열과 지역갈등을 하루빨리 해소하여 동서화합을 통해 국민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의 건설 사업의 예타면제 예산을 조기에 확보하여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38 하계아시안게임(AG) 공동 유치
광주·대구 두 도시는 달빛동맹에 힘입어 월드 메가 이벤트인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내걸었다.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관한 광주·대구시민의 여론조사 결과도 공동 유치 찬성률이 71.8%로 매우 높다. 단독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두 도시가 ’달빛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가진 역량을 최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해 스포츠 인프라 개선은 물론 국제적 마케팅까지 해내겠다는 구상이었다.

수도권 일극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세계적 규모의 산업벨트와 금융지구를 유치하고 있고, 충청권은 세종시를 중심으로한 제2의 수도권화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와 대구는 굳건한 달빛동맹으로 동서화합을 통해 상호 지역 발전과 경제적 이익을 창출 시켜야 한다.

한 때 영호남 지역감정의 대명사였던 광주와 대구가 이제는 함께 어깨를 맞대고 미래로 나아가는 공동 운명체로서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 나가야 한다. 4월 17일은 민선8기 광주·대구는 뚝심있는 지도자들이 십수년의 응어리를 풀어준 달빛동맹이 빛을 발현한 날이다.

광주 군공항특별법과 대구 군공항특별법이 동시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동안 달빛동맹의 공조와 양 단체장·지역정치권·시민들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낸 성과이다.

양 지역의 숙원 과제였던 군공항이전법 국회 통과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달빛고속철도(광주↔대구) 조기 건설을 위한 예타면제 예산 확보와 “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4월 17일은 광주와 대구가 군 공항 이전의 물꼬를 제대로 풀어내고 새로운 역사와 정서가 연결되는 날이자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와 대구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날로 인식되었다. 향후 광주와 대구는 변함없는 화합을 다지면서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고속철도를 조기에 건설하여 동반 성장해 나가길 희망 한다.

아울러 우리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와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은 민선8기 강기정 시장의 시정 철학에 적극 동참 지지하며 광주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등 이전사업 단계마다 대두될 광주·전남 양 지역 간 민간협력 부분 역할에 소임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