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직원들의 문화적 감수성 향상을 통해 업무상 스트레스와 사건 현장에서 받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음이 건강한 경찰관이 도민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경찰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문화 경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찰 직원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협업을 통해 공동체 치안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른 활동으로서 4월 3일 17시에 대강당 은광홀에서 경찰과 시민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작은 음악회에는 경찰관 음악 동호회(폴밴드-경찰관 20명으로 구성된 밴드, 폴로망스-5명으로 구성된 클래식 기타 모임)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관현악단 ‘하음앙상블’을 초청하여 연주회를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노력하였다.

2021년도 세계 청소년 합창페스티벌 은메달을 수상한 ‘우담바라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감성재즈 ‘재스민(JAZZMINE)’ 공연으로 자작곡과 다양한 장르의 재즈, 팝, 가요 등을 재스민의 색으로 소화하여 공연하였다.

은광홀은 3백석 규모로 음악회와 인문학 강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신청 접수를 통해 도민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4월에는 제주 명사를 초청하여 두 차례 인문학 강연과 다문화 가정이 주최가 되는 다문화 페스티벌, 4월 말 음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경찰청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단체 단위로 청사 견학을 신청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