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추운 겨울이 가고, 주변에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하였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여러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농가에게는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때, 농가들은 작물 재배를 위한 퇴비가 필요하다. 퇴비는 작물에 양분을 공급하여 성장을 촉진하고, 땅의 힘을 돋우는 지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한해 풍작을 위해서 농가들은 퇴비를 확보해야 한다.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생활 음식물류폐기물을 퇴비화하는 시설인 음식물자원화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약 135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을 반입하여 퇴비로 생산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퇴비생산은 먼저 반입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선별하고, 파쇄·탈수한 다음 건조설비를 통해 건조한다. 건조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은 발효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이물질을 다시 선별하고 포장하여 희망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건조화 공법을 통해 생산한 퇴비는 악취 발생이 비교적 적고, 또한 검사기관을 통해 정기적인 퇴비 성분검사를 실시하여 부산물비료 공정규격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퇴비 판매는 제주특별자치도 고시에 따라 1포(20킬로그램)에 2,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에 구매신청을 하면 구입이 가능하다.

음식물자원화센터 운영 업무를 맡아 수행하면서, 퇴비생산 과정 전반을 현장에서 감독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엄격히 품질관리를 하고 있는 바, 음식물류폐기물로 만든 친환경적인 퇴비를 한번 사용해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