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없지만, 필자는 단연‘건강’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하지 않다면, 부와 명예, 권력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건강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시민건강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제주도는 비만율은 도 단위 1위, 고위험 음주율은 도 단위 2위이며, 걷기 실천율은 도 단위 9위이다. 또한, 제주 청소년 비만율은 19.3%로 전국 1위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동, 청소년 비만의 80% 이상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성인병 질환 또한 우려된다.

이제는 말로만 건강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건강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올바른 건강생활문화 정착을 위하여 다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우리 시에서는 ‘건강한 서귀포시, 행복한 시민’를 목표로 건강생활실천운동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헬스장에 등록하여 소위 몸짱이 되자는 것이 아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오르내리기, 양치할 때 3분 스쿼트 하기, 식사 후 15분 산책하기, 앉아있을 때 다리 들기, 술은 1차로 끝내기 등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생활화해보자.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어리석은 일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은 일은 어떤 이익을 위해 건강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이 제일이다. 시민 모두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건강생활 실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