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남소방본부는 23일 소방본부에서 화이트진로와 산불 및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안전시설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 김현욱 하이트진로 호남권역장, 박옥희 전남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전남소방과 의용소방대는 4월부터 산림 인접지역에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900여 가구에 주택용 간이스프링클러, 자동확산소화기, 화재알림경보기 설치를 추진한다.

주택용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는 화목보일러실에 상수도를 이용한 소화용 배관을 설치해 화재 시 자동으로 물이 분사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이번 지원사업 품목에 처음으로 추가된 화재알림경보기는 소리로 화재 발생을 알려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대응이 가능해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설은 자동으로 화재를 알려주고 진압함으로써 화재 발생 초기에 매우 유용하고 특히 산림 인접 주택에 설치해 주택화재를 예방하며 산불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홍영근 본부장은 "주거시설 안전 확보와 산림 인접 화목보일러 설치 주택 화재의 예방으로 산불 방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 2월 ㈜하이트진로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가 산림화재 예방 캠페인의 하나로 추진하는 지원사업을 전국 시·도 19개 소방본부에 안내해 신청 시·도를 모집했다. 하이트진로 내부 심사를 통해 전남소방본부가 선정돼 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