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남원시 산내면(면장 서지호)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산내愛 뽀송뽀송 빨래방’을 3월 6일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내愛 뽀송뽀송 빨래방’ 사업은 산내면에서 최초로 시작한 ‘산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지리산노인복지센터와 협약을 맺고, 산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무원, 마을이장, 생활지원사, 부녀회장 등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3년째 추진하고 있다.

산내문화센터 내 위치한 빨래방에는 대용량 드럼세탁기(23kg) 4대, 건조기(16kg) 6대, 빨래보관함 등 빨래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갖추어져 있으며, 75세 이상 단독·부부가구, (중증)장애인가구, 부자가정, 출산가정, 16개 경로당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매주 월~화요일 취약계층 가정과 경로당을 방문해 이불과 두꺼운 의류 등 세탁이 어려운 세탁물을 수거·세탁하고, 목~금요일에 배달하는 “산내형 원스톱 배달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세탁서비스는 물론 안부 확인, 말벗, 복지상담 등으로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2021년 88가구(213개)에서 2022년에는 295가구(714개)로 매년 빨래방 이용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산내면은 노인인구 증가추세에 발맞춰 선제적 맞춤형 복지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서지호 산내면장은 “세탁된 이불을 배달해 드릴 때마다 뽀송뽀송한 이불을 받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정말 보람된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더 따뜻하고 행복한 봉사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