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남구는 20일 “대기 오염물질인 질산화산소(NOx) 등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사업비 2억6,600만원을 관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관내에 공급하는 저녹스 보일러 물량은 일반 가정 2,000세대와 저소득층 가정 110세대를 포함해 2,110대이다. 세대당 지원 보조금은 일반 가정 및 저소득층 가정에 각각 10만원과 6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한 관내 주민이며, 세입자의 경우 주택 소유자의 동의를 받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23년 이전에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거나,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을 비롯해 주택 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 건설하는 공동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고자 하는 주민들은 신청서를 작성해 남구청 6층 환경생태과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온라인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 홈페이지(www.greenproduct.go.kr/boile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구는 노후 보일러를 교체한 가정을 1순위로 지원하며, 지원 대상 기준에 부합한 경우에는 선착순에 따라 지원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환경생태과(☎ 607-3622)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