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사무실 내 책상 저 너머로 “올해 암 검진 대상자이시네요, 암 검진 받으세요...”하며 국가 암 검진사업 안내를 해주고 있는 소리가 들려온다.

국가 암검진 사업이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한 사업으로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이 대상 암종이다.

암은 암종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특이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증상들도 평소 흔히 경험해 오던 증상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방으로 암의 발생을 줄이고 설령 암이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조기에 검진을 받아 치료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킬수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은 비교적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을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함으로 조기검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30%는 식이요인에 의해, 18%는 만성 감염에 의해 발생하고 그 밖에 직업, 유전, 음주, 생식 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도 각각 1∼5% 정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국민 암 예방 수칙의 실천과 조기 검진 수검으로 자신의 건강과 경제적 부담을 모두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수검자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