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전영규 기자] 5.18공법 3단체(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지난해 이루어진 ‘5.18피해자 실태조사’에 대한 후속조치로 5.18민주유공자중 무주택자들의 주거문제 해결해줄 것을 광주광역시에 요청했다.

최근 열린 ‘5.18피해자 실태조사 후속조치 간담회’에서 피해자들의 주거지원, 의료지원, 심리치료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으며, 공법 3단체는 주거지원을 최우선 선결과제로 뽑았다.

현재,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에게 우선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의 포화상태로 국가유공자 전체 대기자는 641명, 5.18민주유공자는 124명이 대기자로 등록되어 있는 상태이며, 수요보다 적은 공급으로 국가, 민주유공자에 대한 삶의 상황이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고 부상자회 관계자는 밝혔다.

황일봉 부상자회 회장과 정성국 공로자회 회장은  “5.18민주유공자들의 삶은 42년 동안 차별과 냉대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면서 불행한 삶을 살았고 현재도 이 불행은 현재진행형이며, 살아온 삶마저도 연좌제, 트라우마 등으로 불행을 극복하지 못한 채 안타깝게 살아가고 있다.”며 “남은 여생이라도 보금자리에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집행하여 늦었지만 국가폭력을 인정하는 배상차원의 정책을 마무리 지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