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순창군 다문화가족의 큰 축제인 ‘2022년 순창군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 4일 장애인체육관에서 올해 17회를 맞이했으며 30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행사가 개최되며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주 만나지 못했던 동향 친구들을 만나 우정을 다지고, 순창에 거주하는 315세대의 다문화가족들이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식전공연으로 풍산면 풍물패가 신명 나고 흥겨운 가락을 연주하고 중국자조 나눔봉사단이 멋진 춤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마술을 활용한 ‘가족소통 행복특강’이 열려 아이들과 부모님 등 가족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어울림 가족운동회’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웃음꽃이 만발하는 시간이 됐다.

부대시설로는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인 에어바운스가 설치되어 많은 호응이 있었으며, 각국 나라별 전통놀이 체험 및 벼룩장터도 열려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한편, 순창군은 다문화가족의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다문화가족이 보다 더 안정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하여 모국방문 확대지원, 원어민강사 지원, 한국어교육, 요리교육, 가족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