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 에서는, 11월 17일 실시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와 관련하여 자치경찰단과 모범운전자회 등과 합동으로 수험생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한 특별 교통관리대책을 추진하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20개 시험장과 주요 혼잡교차로 등에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주민봉사대 등 543명을 배치해 교통을 원활히 했으며,
시험장과 시험장으로 이어지는 주요 교차로 등 34개소에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싸이카) 42대, 모범운전자 택시 97대 등 총 139대를 배치하여 수험생들의 수송을 돕는 등 편의를 제공하였다.

또한,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진행되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시험장 인근에서 긴급차량 싸이렌이나 차량 경적, 대형화물차량 굉음 유발 행위 등을 원천 차단하여 수험생들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수험표를 놔두고 온 수험생 등을 상대로 순찰차와 모범운전자 택시 등으로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을 하는 등 총 30건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였다.

더불어, 07시 49분경에는 교통관리 근무 중에 시험장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는 운전자의 요청을 받고 경찰 오토바이(싸이카)로 에스코트하여 평소 상습정체 도로를 신속하게 이동하는 등 수송 편의를 제고하였다.

입실마감 시간(08시 10분)이 임박한 07시 55경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2명을 순찰차를 이용하여 해당 시험장으로 시간에 늦지 않게 안전하게 수송하였고, 08시 08분경에는 차량 내부에 시험에 필요한 시계 등 준비물을 두고 갔다는 형(兄)의 사연을 받고 수험생에게 직접 연락하여 전달하였다.

제주경찰청은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경찰 통제에 협조해 주신 덕분에 큰 교통혼잡이나 사고 없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경찰청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청소년 운집 예상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청, 각급 학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청소년 보호·선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