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화순군 제4대 아동·청소년의회가 지난 5일 정연지 화순군의회 총무위원장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정책 제안 상정을 위한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아동·청소년이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 아동·청소년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아동·청소년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군정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 26명으로 구성된 제4대 아동·청소년의회는 지난 8월 출범해 상임위별 안건 심의 등 활동을 해왔다.

군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화순군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자문도 받았다.

이날 아동·청소년의회 의원들은 화순군의회 본회의장을 방문,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 의사결정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동·청소년들의 새로운 역량을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아동·청소년의회는 상임위원회별 의정활동으로 선정된 ▲아동·청소년 문화시설 다양화 ▲횡단보도, 신호등 등 안전시설 확충 ▲청소년 문화예술활동, 도서구입 비용 지원 ▲예술문화 교육 추진 ▲온라인 청소년 소통창구 운영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 확충 ▲아동·청소년 놀이공간 조성 등 7건을 정책 제안으로 상정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제4대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