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운영사무국(이하 운영사무국)은 도내에서 다양한 활동영역을 개척하며 홀로서기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제주 곳곳에서 혼자 일하는 청년들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홀로서기를 꿈꾸는 청년들이 자신의 일을 통해 정체성을 찾고, 연대와 협업의 연결고리를 통해 지역 안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열린 청년분야 원탁회의인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나의 업(業)>에서 발굴한 의제를 바탕으로 7월 <청년창업가 네트워킹; 어쩌다사장>, 8월 <경계를 넘나드는 청년농부 네트워킹; 자파리농부>에 이어 소속없이 홀로 일하는 청년들의 연대의 장이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운영사무국과 청년들의 작당실험소 브로컬리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이 협력하여 진행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소속 없이 홀로 일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집중한다. 사회에서 정의한 다양한 직업군에 포함되지 않아 ‘무직’으로 분류됐던 청년, 프리랜서로만 일컬어져 직업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본 청년, 홀로 일하는 과정에서 연대가 필요한 청년들이 한데 모인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리랜서(에디터, 디자이너 등), 1인기업, 디지털노마드, N잡러 등 소속은 없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홀로 일해 온 청년 30명이 대상이다.

특히, 노트북과 책상 하나면 어디든 사무실이 되는 특징을 살려 ‘워크스페이스(책상 소개)’숏터뷰와 라이프스타일과 요즘고민을 나누는 ‘넓고세션’, 관심사별로 깊은 대화를 나누는 ‘깊게세션’등이 진행된다. 또한, 명함이 없는 청년들을 위한 명함제작과 프로필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월이 마련되며, 소셜다이닝을 겸한 자유 네트워킹도 눈여겨볼만하다.

이날 행사는 오는 17일(목) 오후3시부터 7시까지, 서귀포시에서 개최되며, 참가신청은 오는 15일까지, 브로컬리연구소 인스타그램(@belocally_lab) 및 구글 설문링크(https://forms.gle/491ESxFaQx4oSx6y7)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민·관·공 등이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현재 13개 광역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제주는 민간·공공기관·대학·지방자치단체 등 33개 기관·단체 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5개 주요 실행의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