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연구원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제주문화중개소 운영 사업’의 2022년 결과발표회가 10월 25일(화)부터 10월 29일(토)까지 ‘LALALA FINE’라는 주제로 카페 UDA(서귀포시 속골로 13-7)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권역별 균형발전 시범사업(2018~2022)으로 추진 중인 ‘제주문화중개소 운영 사업’은 제주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화 관련 서비스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문화서비스에 대한 주민수요, 즉 이용여건 개선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귀포시 동권역(행정동 기준)을 대상으로 공급자(강사)–공간(교육장)–수요자(참가자, 동호회)를 연결하는 문화예술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결과발표회는 프로그램의 참가자, 강사, 관계자가 한데 모이는 축제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관람 및 참여할 수 있다. 1년여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의 내용을 바탕으로 강사와 참가자가 함께 준비한 전시, 공연, 상영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5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문화중개소와 함께했던 강사들의 특별전시 ‘고맙습니다 강사님’도 예정되어 있다.

전시 ‘시ː작에서 작품으로’는 10월 25일(화)부터 10월 29일(토)까지 시각예술 7개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작품이 상시 전시된다. 수묵 일러스트와 전통 민화같이 고즈넉한 우리 멋이 담긴 그림 작품과 참가자들의 글과 그림이 얽힌 그림책과 자서전, 업사이클링이 더해진 옛 바느질 작품, 서귀포 마을을 누비며 만든 여행 에세이집, 4년간 활동한 동호회 캘리다움의 캘리그라피 작품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전시된다.

10월 25일(화)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공연‘홍마담의 낭만살롱’은 음악 속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뮤직 토크콘서트로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연주가 함께한다.

10월 27일(목) 오후 7시부터 ‘순간을 기록하는 고된 즐거움’ 상영회가 제작자와의 대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중촬영을 해 온 동호회 ‘섬청소 패거리’는 제주 바다의 일상, 수중생물 알림, 미래 제주바다 등을 주제로 상영 예정이며, ‘우리들의 제주스’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 참가자들의 브이로그 영상도 선보인다.

10월 29일(토)은‘화알짝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두 가지 파트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PART1 공연은 아카펠라와 자작곡으로 구성된 실내 작은 음악회와 봉산탈춤, 장단장구, 제주민요합창단이 함께 꾸리는 전통놀이 야외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PART2 공연은 DJ가 함께하는 행사로 송모먼트 뮤지컬, K-POP 댄스공연, 시니어 모델 런웨이 퍼포먼스, 살사 공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사업 관계자는 “2022년 제주문화중개소는 ‘당신의 모든 시:작을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라 피네(la fine)가 악곡의 끝을 뜻하듯 5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해주신 참가자와 강사, 공간에서의 수많은 시:작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LALALA FINE’에서 우리의 열정을 활짝 피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