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15일 제주경찰청에서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와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범죄 피해자 중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하여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에 대해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원, 신속한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 사항으로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피해자보호 기금 1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 지정기탁하고, 제주경찰청은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 및 금액을 결정하며,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대상자에게 기금을 집행·관리할 예정이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관심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해 나갈 때 그 실효성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제주경찰은 도민의 수호자(Guardian)로서, 사회적 기업 등과 치안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범죄피해자·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경찰은 지난 4월과 6월에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천마, 롯데장학재단,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등에서 출연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범죄피해자 총 41명에게 6,870만원을 지원하는 등 범죄피해자 보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