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8일 “관내에 소재한 숨은 매력 발굴을 통해 남구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실시한 ‘남구TV 영상 공모전’ 수상작 9편을 남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남구 주민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총 25개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 결정은 1차 내부 심사 및 대학 교수와 방송국 국장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2차 심사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결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광남 스타일’을 출품한 최필규씨가 차지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한 승촌보를 비롯해 빛고을농촌테마공원,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까지 관내 곳곳에 소재한 특색 있는 관광지를 탐방한 영상 기록물에 신명난 음악과 맑고 깨끗한 내레이션을 덧씌워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우수상은 김승환씨의 ‘TIME TRAVEL in 남구’ 작품으로, 모델을 연상케 하는 주인공이 유진벨 선교사 기념관 및 오방 최흥종 기념관, 포충사, 양과동정, 광주향교 등 관내 곳곳의 역사적인 장소를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는 장면을 담았다.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촬영‧편집 기법이 극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상 수상작 3작품도 퀄리티 높은 수준으로 제작돼 관심을 끈다.

배유미씨는 ‘남구의 울림’이라는 작품에 라이브 드로잉 영상 기법을 도입해 지역공동체를 완성해가는 모습을 그림 그리듯 담았고, 오상우씨는 ‘구석구석 구민의 삶과 함께하는 남구’ 출품작을 통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복지 등 각종 정책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정훈씨는 ‘우리 광주 남구에서 만나요’라는 작품에서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의 예술과 문화, 역사를 감각적으로 소개한 뒤 전라도 맛의 상징인 광주 김치의 손맛 등을 소개하며 영상을 갈무리했다.

한편, 남구 관계자는 “남구TV 영상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우수한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며 “우리 남구를 널리 알리는데 유익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