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9.2(금) 오후 4시경 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를 방문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 등을 점검하고, 상담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여성이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경찰은 2015. 10월 제주도-1366센터-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 간 가정폭력 공동대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에 따라 1366제주센터 상담사가 경찰과 함께 출동하여 여성폭력 피해자를 긴급지원하고, 2019. 9월부터는 경찰이 연계한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에 대해 모니터링 및 사례관리를 하는 등 경찰과 함께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주청장은 이날 센터 관계자들에게 “명절연휴에는 가정폭력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경찰과 1366센터가 적극 협업하여 추석연휴기간 가정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심화정 1366센터장은 “제주는 관계기관 간 협업이 어느 지역보다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추석 연휴에도 경찰과 힘을 합쳐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여성안전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제주청장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치안현장을 찾아 실무진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공동체 치안’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