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제35회 광주미술대전 최우수상(사진부문)에 김봉일 작가의 ‘거리’가 선정됐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미술협회가 주관한 올해 미술대전에는 15개 부문에서 1천739점이 출품돼 대상 4점, 최우수상 21점, 특선 267점, 입선 683점 등 총 975점이 상을 받았다.

김봉일 작가의 입선작 '거리'는 옛 전남도청 담장에서 2012년 10월 중순에 촬영한 것으로 5.18전경을 다양하게 잘 표현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 시하 김봉일 사진작가

해남에서 태어난 김봉일 작가는 군복무를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김봉일 작가의 작품 활동은 열정적으로 전국 각지와 해외를 돌아다니며 좋은 작품을 많이 출품했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전시회를 열어 수입금 전액을 장애인협회에 기부하는 등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봉일 작가는 “계속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통해 많은 사림들에게 영향력을 주는 작가로 남고 싶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히 묵묵히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며 입상작 전시회는 31일 부터 9월 5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