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대한민국 국민 이주 희망 1순위인 제주,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 정보교류와 민∙관소통이 가능한『제주 귀농∙귀촌 지원센터』설립 반드시 필요해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귀농귀촌인연합회(회장 고희권)이 주관한 <2022 귀농귀촌∙청년농부 박람회>가 2022년 8월 19일과 8월 20일 양일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3년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여 명(1일차 1,600명, 2일차 1,400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성공적으로 그 막을 내렸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새 삶을 시작하는 귀농∙귀촌인의 열정과 용기에 따뜻한 환영과 박수를 보낸다. 천혜의 보물섬 제주는 6차 산업과 스마트 팜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선도하고 있어 귀농∙귀촌인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귀촌인의 열정과 용기에 따뜻한 환영과 박수를 보낸다. 천혜의 보물섬 제주는 6차 산업과 스마트 팜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선도하고 있어 귀농∙귀촌인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고희권 2022 귀농귀촌∙청년농부 박람회 조직위원장(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귀농귀촌인연합회장) 역시 개막사를 통해 “꿈과 희망의 섬 제주로 이주해 최선을 다해 제2의 삶을 개척하는 귀농∙귀촌인 여러분의 열정에 존경을 표하며, 따뜻한 이웃으로 받아준 제주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그러나 치솟은 농지가격과 물가,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 전달과 소통 창구의 부족 등으로 제주에서의 생활과 정착이 녹녹하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과제를 전국의 여러 시, 군, 도 단위에서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제주에도 세울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도부터 제주도정에 제안해왔지만 아직 추진이 잘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은 매우 안타깝고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 이 박람회를 계기로 새로운 기회의 땅 제주에 귀농∙귀촌을 위해 이주하고 정착하려 지역민들과 어우러져 제2의 삶을 살 수 있는 명확한 정책과 지표가 생기길 기원한다.”라고 말했고,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꾸준한 관심과 도움을 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허종민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3년 만에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제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하는 기존의 형식을 깨고 휴가와 피서차 찾는 표선해수욕장으로 그 장소를 과감히 옮겨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농∙귀촌을 알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귀포시와 제주시,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한 귀농∙귀촌 상담센터를 찾은 한 방문객은 “가족들과 제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어디에서 어떻게 정보를 얻어야 할지 막막했지만 휴가차 찾은 이곳에서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와 정책 등 상담을 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금융상담과 실제 이주해서 살고 있는 귀농∙귀촌인들과 박람회 부스에서 여러 종류의 체험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박람회장을 찾은 소감을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귀농귀촌중앙회 임원진을 비롯한 부안군 귀농∙귀촌 지원센터와 경상북도 귀농∙귀촌인 연합회에서 30며 명의 초청객들이 방문하여 박람회장은 물론 제주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을 직접 찾아가 상호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농협창업농지원센터 양동철 교수의 특강과 서귀포시자원봉사지원센터 강문상 사무국장의 특강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농업경영에 대한 정보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귀농∙귀촌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람회장은 「귀농∙귀촌인 청년농부관」, 「귀농∙귀촌인 체험관」,「귀농∙귀촌인 플리마켓관」과 「귀농∙귀촌 상담센터」를 비롯한 공공부스관으로 나누어 운영되었으며,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조를 이뤄 함께 한 「제주어 골든벨」프로그램, 방문객과 귀농∙귀촌인이 모두 참여해 어우러진 「장기자랑」프로그램, 지역민과 귀농∙귀촌인들의 축하무대 「우리는 하나」공연 프로그램, 자치경찰단 기마 행진 특별 퍼모먼스와 무료 승마체험, 예술연∙묘기연∙연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안전한 박람회를 위해 총괄 부서인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정책과를 중심으로 주관인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귀농귀촌인연합회,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서귀포시청 재난상황실, 서귀포시동부보건소, 서귀포경찰서 표선파출소, 해양파출소 표선출장소, 표선119센터 등 행정∙기관은 물론 표선해병전우회(회장 강경수)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 등 민간단체에서도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을 위한 안전을 각자의 역할을 책임져주며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박람회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탄소중립 2050 실천을 위해 참여한 모든 부스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갔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함께 에코붕붕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객들에게 2,000개의 마스크를 준비해 야외이지만 50인 이상 참여행사 마스크 착용 의무사항을 친절하게 전달해 감염병 예방에도 특히 만전을 기했다.

박람회 개최를 축하하며 보내온 「쌀 화환」은 모두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매주 화요일 지역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랑의 밥차」에 기부하여 제2의 고향을 위한 참된 귀농∙귀촌인들의 마음을 전해 미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