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서귀포시장 직무대리 부시장 한웅)는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대상자 1,000명을 최종 선정하여 오는 7월 25일부터 검진을 첫 시행한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9천 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서귀포가 선정되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51세 ~ 70세 여성농업인 대상으로 근골격계 등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에 건강검진과 예방 상담을 지원한다.

검진 항목은 농약 중독감시, 근골격계질환, 골절 위험도, 심혈관계질환, 폐 질환 등 5영역 10항목으로 검진 결과와 함께 사후 예방 교육 상담을 진행하며, 정부가 전체 검진 비용(1인 16 ~ 20만원)의 90%를(자부담 10%·2만원) 부담한다.

특수건강검진 의료기관은 원진직업병관리재단(검진관리기관)에서 지역 내 의료기관 접근성, 검진 의료장비 및 시설, 전담 인력 등 기준 조건을 심사하여‘서귀포 열린병원’으로 지정하였다. 검진 선정 대상자는 서귀포 열린병원(지정 검진기관)에서 오는 7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9월 30일까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검진 예약 ☎064-762-8010)

서귀포시 관계자는“농업에 종사하는 많은 여성 농업인들에게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특정 농작업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관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