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올봄 누적 강수량이 평년 절반 수준에 그쳐 농산물 뿐 아니라 가축 음용수 공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가축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70~80%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10%의 체내 수분이 손실 될 경우 폐사에 이르기까지 한다. 또한 깨끗한 물의 공급이 불가능하여 오염된 물을 급수 할 경우 소화 장애, 대사 불량, 질병 등이 발생하여 성장 능력 저하 및 생산성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남원시에서는 이러한 피해의 예방을 위하여 축산농가 대상으로 매년 1억4천만원(20공)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중형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가축 재해 대응을 위해 확보한 예산으로 중형관정 15공을 추가적으로 지원하여 가축의 청정 음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 “신선한 물의 적절한 공급은 가축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요소이므로, 하절기에 폭염 스트레스 등에 대비하여 15~24℃ 정도의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적정하게 공급하여 피해 예방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