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지난 28일 지역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신화전설탐방로에서 ‘행복한 발걸음 함께 걸어요’걷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행복한 발걸음 함께 걸어요”걷기 행사는 지역주민들의 걷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월 1회(매월 넷째 주 토요일) 둘레길, 곶자왈, 오름 등 지역의 걷기 좋은 길을 탐방코스로 선정하여 행사를 진행한다.

걷기 행사에 대한 안내는 서부보건소 홈페이지와 SNS(워크온, 네이버밴드)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사전 신청은 서부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하면 된다.

이번 걷기 행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실외마스크 착용, 손 소독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하에 진행하였으며, 걷기 전 스트레칭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올바른 걷기 자세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지역주민들은 약 4.3km(1시간 20분 소요)정도의 숲길을 탐방하고 1733(1일 7천보 삼시세끼 삼삼하게)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체력증진과 기분전환의 기회를 가졌다.

서귀포시 서부지역(대정․안덕)의 걷기 실천율은 30.4%로 제주도(40.6%)와 전국 평균(40.3%)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인 반면, 비만율은 37.9%로 제주도(36.0%)와 전국 평균(32.2%)에 비해 높아 걷기 실천과 같이 신체활동 향상을 통한 비만율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부보건소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지표 개선을 위하여 매주 금요일 마을 길 걷기, ‘행복한 발걸음 함께 걸어요(월 1회)’, 마을 리더를 활용한 주민주도 걷기 등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부보건소 건강증진부서 담당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건강증진 행사 시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위해 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