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과 재해취약지 개선에 1,568억원을 투자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년 1월 국내 4번째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단계가(주의➝경계)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였다. 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비상방역대책반과 함께 행정지원 및 자가격리전담반 등 11개 지원반과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매주 중대본 영상회의 참석 등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였다.

특히, 신속하고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하여 자기격리 전담반을 24시간 운영하였다. 자가격리자전담공무원을 1:1로 배치하여 격리자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격리기간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자가격리자의 생활불편 해소 및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경로 차단에 힘써왔다.

이외에도 서귀포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각종 방역대책을 추진하였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품귀시 임산부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우선 지원(약 12,700매)하였고, 한부모 가정(759가구, 1,955명)과 아동복지시설(29개소)에도 방역물품을 지원하여 관내 안전취약계층의 감염병 발생 예방에도 적극 노력하였으며,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역학조사 지원반을 구성,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25,136건)를 실시하여 확진자 추가 발생을 최소화함은 물론 기 확진자에 대한 건강상태 확인 등 위급상황 발생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였다.

또한,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경로당, 승차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약품소독 등 자율방역을 전개하였고, 식당, 노래방 등 업소에 대하여 소관부서별로 단계별 거리두기 이행 여부에 대한 방역상황을 수시 점검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 변이 발생에 따른 전 부서별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비 업무연속성(BCP) 계획을 수립했으며, 재택치료자 상담을 위한 본청 내에 행정안내센터를 설치 운영(3.3.~4.17., 상담 13,024건)하여 보건소 업무경감을 도모했다.

한편, 서귀포시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은 전국 33.3%보다 3.9% 낮은 29.4%이며 치명률은 전국 0.13% 대비 0.04% 낮은 0.09%로서 이는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서귀포시는 민선 7기 2년간(′20.7~′22.6)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주택지·도로·농경지 등 침수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재해취약지에 총 1,568억 원을 투자하여 38개 지구에 대한 정비를 추진하였다.

사업별 투자 현황을 보면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2개 지구·553억급경사지 정비 4개 지구·30억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2개 지구·6억 소규모 공공시설 정비 1개 지구·5억 지방하천 정비 5개 지구·342억 소하천 정비 9개 지구·248억 우수저류지 설치 5개 지구· 384억 등 7개 분야에 총 1,568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재해예방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8개 지구 중 10개 지구를 완료하였으며, 이중 나폴리 급경사지 정비사업, 생수물천 소하천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평가결과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국비(18억원) 인센티브 받아 재정확충에 한몫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중인 28개 지구에 대하여도 앞당겨 준공하여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급경사지 2개지구 (대평, 나폴리) 소하천 3개지구 (대동천, 신난천, 선내골내) 올해 4월에는 2023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공모 결과 총사업비 48억원 규모의 신도2리 지구가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보건소 업무경감을 위한 본청 인력의 업무지원과 시민들께서 마스크 착용 등 자발적인 방역 참여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감은 물론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를 수차 방문,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그 결과 신규 사업이 선정되는 등 매해 대폭 증액된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지속적 발굴 및 투자 확대 등 적극적 사업추진으로 재해취약지역을 해소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하여 서귀포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