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효돈동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동지역 전체 인구 5,328명 중 24.8%인 1,321명으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노령인구가 2022년의 두 배로 늘어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노인복지 서비스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통합돌봄서비스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만 65세 이상 노인이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우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서비스 내용으로는 시설 입소,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등이 있으며, 공단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등급 판정을 통해 등급이 인정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면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 또는 독거노인에게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가사지원, 활동 지원 등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고,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중 사회관계가 취약하거나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은 특화 서비스에 따라 자살예방, 우울증 경감을 위해 개인별 상담 및 사례관리를 통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거나 전화·우편 등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대상자 선정은 신청 후 수행기관의 서비스 대상 선정조사, 시청의 승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세 번째 통합돌봄서비스는 장기요양등급자 중 재가급여를 받고 있는 어르신, 장기요양등급외 A, B에 해당하는 어르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돌봄군에 해당하는 어르신, 1년 이내에 병원에서 입원치료 후 퇴원하여 지역사회에 복귀한 어르신 뿐만 아니라 만 75세 이상 돌봄 사각지대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누구나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필요에 맞는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여 어르신 모두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머잖아 다가올 내 가족들이 대상이 될 수 있기에 노인복지서비스에 대해 지역주민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복지업무 담당자로서 복지사각지대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지역 대상자를 찾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