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는 도의원 발의 민관협력의원․약국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지난 30일 제40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의료취약지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휴일 및 야간진료의 조건으로 민관협력의원과 약국을 설치하여 지역주민의 의료불편 해소 및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운영자 선정 기준과 세부 운영지침도 제주대학교 기술지원단과 함께 마련하고 있으며 6월까지 우수한 의료인을 선정하여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운영자의 초기 개설 부담을 완화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유치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재산에 대한 사용료 감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 조례 개정을 관련부서와 검토하고 있다.

한편,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의원을 개설할 때 초기 개설비용 부담이 5~6억 정도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민관협력의원은 초기 개설 등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자 행정재산에 대한 사용료 감면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잘 협의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