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3월 31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주민자치를 선도할 유능한 지역 리더 양성을 위한 ‘제1기 서귀포시 주민자치대학’을 개강했다.

수강생 50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개강식에서는 제주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브라질 대사관 교육담당관 ‘카를로스 고리토’를 초빙하여 ‘주민참여예산제의 기원:브라질 주민참여예산제’를 주제로 첫 강연을 시작했다.

또한 (사)제주지방자치학회 진행으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지며 교육 과정과 학사 규정을 수강생들에게 안내하고 4개팀을 구성하여 팀별 임원을 선출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서귀포시 주민자치대학은 서귀포시와 (사)제주지방자치학회 공동으로 운영되며, 매주 목요일 18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 강좌실에서 18주간 진행된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 수강생 모집을 진행, 신청자 73명 가운데 성별·사회적약자·나이 등을 고려하여 최종 50명을 수강생으로 선정했다.

교육내용은 △기본소양(소통과 리더십, 성인지 감수성, 갈등관리)△지방자치 이론(지방분권, 주민자치, 주민참여) △실무역량(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활용, 퍼실리테이터, 사례분석)등을 주제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한편,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주민자치대학은 주민자치 분야 전문지식 함양뿐아니라 지역의 주인으로서 지역 공동체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움은 물론 나아가서는 지방자치를 선도할 지역 리더를 양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