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고창군이 ‘희망2022 나눔캠페인(2021년 12월01일~2022년 1월31일, 62일간)’을 펼친 결과, 사랑의 온도탑이 당초 목표보다 높은 187도를 기록했다.

7일 고창군 잠정집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모금액은 총 5억6364만541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액 3억원 보다 2억6361만원 이상 더 모금됐다. 성금은 현금기부 4억7635만원, 물품기부 8729만원 등이다.

올해 성금 모금 목표액을 전년도와 같이 3억원으로 동결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모금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어려울수록 한마음으로 울력하게 되는 자랑스런 고창군민들의 잇따른 온정으로 목표액을 훌쩍 넘기며 매년 목표액을 월등히 초과하는 성과를 이뤄내게 됐다.

익명의 기부천사들, 고사리 손으로 소중한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달한 어린이들과 학생들, 매년 연말연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되돌아보며 나눔에 앞장서는 지역 기업들과 나눔리더들,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각계각층의 성금전달이 잇따르고 고창군 공직자들도 나눔과 기부에 나서며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기게 됐다.

희망2022나눔캠페인 기간 모여진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경제적 빈곤퇴치, 신체·정서적 건강과 회복,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 사회적 불평등 완화 등에 맞는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관내 소외 이웃과 복지시설 등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긴 것은 위기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로 우리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랑스런 고창군민들 힘 덕분이다”며 “뜨거운 나눔 실천에 함께 해주신 기업들과, 단체, 개인 기부자들 한분 한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