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경관개선사업예산이 22.1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202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가 보유한 지질학적․경관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경관개선사업이다. 내년 22억원을 시작으로 24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자하며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인위적인 조형물 철거, 주상절리대 상부공원 검은 돌밭 조성, 자연친화적인 빌레초지 조성, 전망데크 관람동선 연장 등 주상절리대의 체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람환경과 시설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5월에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얻었고, 지속적인 국비 절충을 통해 자체 신규 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해 냈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전체사업 준공을 위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공되면 세계적인 지질공원으로서의 서귀포시 공영관광지로 탈바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