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고창군이 감염취약시설(노인노양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배부해 고령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고창군보건소는 고위험 감염취약시설 31개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주기적 선제검사(PCR)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내에서도 고령층의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된다. 보건소는 감염취약시설 이용자를 포함한 모두 2241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속항원검사는 기존의 PCR(유전자증폭) 방식에 비해 정확도는 다소 낮지만, 검체 채취 후 결과 확인까지 소요시간이 15~20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PCR방식(3~6시간 소요)보다 검사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차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양성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한편, 최현숙 고창군보건소장은 “감염취약시설의 신속항원 진단검사로 지역사회의 집단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