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치유문화 정신의 뿌리를 찾기 위한 고창향토음식 전문가 포럼이 지난 9일 고창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에서 열렸다.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와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함께 준비한 이번 포럼은 치유문화 관점에서 고창향토음식을 조명하고 고창의 풍부한 농수산물의 부가가치 및 브랜드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개최됐다.

주제발표에는 노정옥 교수(전북대 식품영양학과)가 ‘소비자 구매 트랜드의 변화 : HMR식품의 재조명’을 주제로 고창향토음식 특성화를 위한 방향과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이영숙 박사는 ‘고창농산물을 이용한 가공교육 및 사업화 가능성’을 주제로 고창군이 푸드투어리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설정환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장이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이영근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장, 김민선 효심당 대표, 남기중 모양성숯불갈비 대표, 주영숙 은가푸드 대표 등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한편, 황지욱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고창을 어떻게든 발전시켜야 한다는 고민 속에서 도시재생과 문화재생의 연결고리를 찾던 중에 고창향토음식인 콩나물잡채가 매개가 되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문화도시조성사업 과정에서 지역문화자원을 활성화하는데 고창향토음식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