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영농현장에서 사용 후 발생하는 영농폐기물의 배출 편의를 위해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중인 중간집하장(색달·남원매립장)과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의 날(월1회)을 지정 시행하여 현재 서귀포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 9월 이전까지 서귀포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타이벡, 보온커튼, 부직포 등 15종의 영농폐기물은 색달위생매립장으로 반입 처리했으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동복리 소재)가 신규 정상 운영(2020년 9월) 돌입 후 처리장소 변경에 따라 서귀포시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을 주민이 직접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동복리 소재)로 장거리 운반 거리·처리 거리 : 서귀포시청 기준 왕복거리 약100km(왕복 처리 시간 : 약 3시간 소요)장거리 운반·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격게 되자 농가의 영농폐기물 배출 편의를 위한 신규 시책을 개발 운영하게 되었다.

특히, 서귀포시는 영농폐기물 배출 편의 시책 중 중간집하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영농폐기물 전용 압축운반 전용차량 신규 도입(5.8톤 1대) 및 △운전원을 신규 채용(2명, 6월)하여 모아진 영농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하였다.

올해 10월까지 중간집하장에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로 이송·처리한 영농폐기물은 총 607톤(색달189톤, 남원418톤)에 이른다. 또한, 중간집하장이 없는 4개 읍면(대정읍‧성산읍‧안덕면‧표선면)은 6월부터 매월 1~2회의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운영의 날”을 운영하여 10월까지 총29회 실시하였으며, 71톤의 영농폐기물을 수거 후 중간집하장으로 운반처리하는 배출 편의 실적을 거뒸다.

농가에서 폐농자재 중간집하장(색달위생매립장, 남원매립장)으로 유상 반입처리 가능한 영농폐기물 대상품목은 “폐타이벡, 보온커튼, 부직포, PP끈, 한라봉끈, 그물망, 천막, 차광막, 마대, 열풍기덕트, 스프링클러호스, 분무기호스, 멀칭폐비닐, 제초매트, 물호스 등 15종”이며, △반입기준(종류별 분리후 약60×90cm 마대담아 배출)에 맞게 배출하면 된다. 반입수수료는 톤당 93,240원이다.

농가에서 배출되는 폐농자재 중 재활용 가능한 품목인 하우스배관, 흑관(PE), 하우스 스프링, 농약통(PE), 비료포대 등은 무상 처리가 가능하며, 중간집하장(☎색달760-3860, ☎남원070-4288-5530)이나 중간재활용업(토평동 소재업체☎732-4770)으로 배출하면 된다.

아울러, 기존에는 영농폐비닐, 농약병, 농약봉지 등 3가지 품목에 한해 마을별 공동집하장에 배출할 수 있었으나, 올해 8월 부터는 비료포대, 영양제병, 유기농병, 친환경병까지 확대하여 마을별 공동집하장(80개소 : 읍면동사무소 문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였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배출 시 올바른 배출방법을 준수하여 배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요청하는 한편 행정도 더 편리한 영농폐기물 배출 방법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하였다.

영농폐기물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자원순환팀(760-2951~2952)으로 문의하면 된다.